[H40-H42] 녹내장(H40-H42)

[H40-H42] 녹내장(H40-H42)

녹내장(Glaucoma)(H40-H42)은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녹내장은 안압(눈의 압력)이 상승하거나 시신경의 혈류가 감소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녹내장(H40-H42)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Open-angle glaucoma)과 폐쇄각 녹내장(Angle-closure glaucoma)입니다. 이 두 유형 외에도 선천성 녹내장과 이차성 녹내장 등 다양한 형태의 녹내장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의 주요 유형,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주요 유형의 녹내장 (H40-H42)

녹내장질환 (H40-H42) 종류 : 개방각 녹내장 (H40.1)

개방각 녹내장 (H40.1) 소개

녹내장(H40-H42)중 개방각 녹내장은 가장 흔한 형태의 녹내장으로, 녹내장 환자의 약 90%가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전방각(눈의 앞쪽 방수(안구액)가 배출되는 각도)이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수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개방각 녹내장 (H40.1) 원인

  • 방수 배출 장애: 방수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에 압력이 가해져 손상이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개방각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 나이: 40대 이후에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인종: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같은 특정 인종에서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 근시: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은 개방각 녹내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당뇨병, 고혈압 등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 (H40.1) 증상

  • 무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시력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말초 시야 손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야의 주변부부터 서서히 손상되며, 터널 시야로 불리는 중앙 시야만 남게 됩니다.
  • 시력 저하: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야간 시력 악화: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 (H40.1) 진단

  • 안압 측정: 안압계를 사용하여 눈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높은 안압은 녹내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 시야 검사: 시야 검사(Perimetry)를 통해 시야 결손의 정도와 위치를 평가합니다.
  • 시신경 검사: 안저 카메라를 사용해 시신경의 상태를 관찰하고, 시신경 손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 광학 단층 촬영(OCT): 시신경 섬유층의 두께를 측정하여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 전방각 검사: 방수가 배출되는 전방각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개방각 녹내장 (H40.1) 치료

  • 약물 치료: 안압을 낮추기 위해 점안액을 사용합니다. 베타 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알파 아고니스트 등이 사용됩니다.
  • 레이저 치료: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SLT)을 통해 방수 배출을 촉진하고, 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약물 및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방수 배출을 돕기 위한 수술(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관 삽입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추적 관찰: 녹내장은 만성 질환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녹내장질환 (H40-H42) 종류 : 폐쇄각 녹내장 (H40.2)

폐쇄각 녹내장 (H40.2) 소개

녹내장(H40-H42)중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가 배출되는 전방각이 갑자기 좁아지거나 막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으로, 개방각 녹내장보다 드물지만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H40.2) 원인

  • 전방각 폐쇄: 전방각이 갑자기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나이: 40대 이후에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성별: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 인종: 아시아계와 인디언 계열의 사람들에게서 폐쇄각 녹내장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극단적인 원시: 원시가 심한 경우 전방각이 좁아져 폐쇄각 녹내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 (H40.2) 증상

  • 급성 증상: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눈 통증, 두통, 오심, 구토, 심한 시력 저하, 무지개 색의 후광 현상,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만성 증상: 만성 폐쇄각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개방각 녹내장과 유사하게 시야 손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 (H40.2) 진단

  • 안압 측정: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매우 높게 측정됩니다.
  • 시야 검사: 만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손상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 시신경 검사: 안저 카메라를 사용하여 시신경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 전방각 검사: 방수가 배출되는 전방각의 상태를 확인하여 폐쇄각 여부를 진단합니다.
  • 광학 단층 촬영(OCT): 시신경 섬유층의 두께를 측정하여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H40.2) 치료

  • 급성 치료: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안압 강하 치료가 필요합니다. 점안약, 경구약, 정맥 주사 약물 등을 사용하여 안압을 신속히 낮춥니다.
  • 레이저 홍채 절개술: 폐쇄된 전방각을 열기 위해 레이저를 사용하여 홍채에 작은 구멍을 내어 방수의 배출을 돕습니다.
  • 수술적 치료: 필요 시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관 삽입술 등을 통해 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추적 관찰: 만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녹내장질환 (H40-H42) 종류 : 선천성 녹내장 (H42)

선천성 녹내장 (H42) 소개

녹내장(H40-H42)중 선천성 녹내장은 신생아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드문 형태의 녹내장으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선천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기 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 손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선천성 녹내장 (H42) 원인

  • 발달 이상: 눈의 발달 과정에서 방수 배출 통로(섬유주)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 유전적 요인: 선천성 녹내장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태아 발달 중 문제: 임신 중 특정 환경적 요인이나 감염이 눈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녹내장 (H42) 증상

  • 눈의 크기 증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 각막 혼탁: 안압이 상승하면 각막이 흐려져서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 눈물 과다: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부심: 빛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하여 눈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시력 저하: 시신경 손상이 진행됨에 따라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눈 움직임: 사시나 안구의 불규칙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녹내장 (H42) 진단

  • 안압 측정: 신생아와 어린이의 경우에도 특수한 안압계를 사용하여 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시력 검사: 시력 저하의 정도를 평가하며, 나이에 맞는 시력 평가 방법을 사용합니다.
  • 각막 검사: 각막의 크기와 투명도를 평가하여 선천성 녹내장의 징후를 확인합니다.
  • 전방각 검사: 섬유주와 전방각의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기 위해 전방각 검사를 시행합니다.
  • 광학 단층 촬영(OCT): 시신경의 상태와 섬유층의 두께를 평가하여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선천성 녹내장 (H42) 치료

  • 수술적 치료: 선천성 녹내장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섬유주 절개술, 섬유주 절제술, 방수유출관 삽입술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방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안압을 낮춥니다.
  • 약물 치료: 수술 후 추가적인 안압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점안제나 경구 약물을 사용하여 안압을 관리합니다.
  • 정기적인 추적 관찰: 선천성 녹내장은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녹내장질환 (H40-H42) 종류 : 이차성 녹내장 (H40.5)

이차성 녹내장 (H40.5) 소개

녹내장(H40-H42)중 이차성 녹내장은 다른 질환이나 외상, 약물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이차성 녹내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차성 원인을 제거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차성 녹내장 (H40.5) 원인

  • 외상: 눈에 가해진 외상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질환: 포도막염, 맥락막염 등 눈의 염증성 질환이 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스테로이드와 같은 특정 약물의 장기 사용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과 관련된 망막 질환이 이차성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신생혈관 형성: 신생혈관이 방수 배출을 막아 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안구 내 종양: 종양이 방수의 배출 경로를 차단하여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녹내장 (H40.5) 증상

  • 시력 저하: 원인 질환에 따라 시력 저하가 서서히 또는 급격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의 통증: 안압 상승으로 인해 눈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야 손상: 시야가 점차 좁아지거나 결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눈부심 및 빛 번짐: 빛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하고, 빛이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 비문증: 시야에 점이나 선 같은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차성 녹내장 (H40.5) 진단

  • 병력 조사: 외상 여부, 염증성 질환, 약물 사용 이력 등을 조사합니다.
  • 안압 측정: 안압 상승 여부를 확인합니다.
  • 시야 검사: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손상의 정도와 위치를 평가합니다.
  • 시신경 검사: 안저 카메라를 사용하여 시신경의 상태를 관찰하고, 시신경 손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 광학 단층 촬영(OCT): 시신경 섬유층의 두께와 구조를 평가하여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 전방각 검사: 전방각의 구조적 이상이나 폐쇄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이차성 녹내장 (H40.5) 치료

  • 원인 질환 치료: 이차성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여 안압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포도막염 치료, 당뇨병 관리, 약물 중단 등이 해당됩니다.
  • 약물 치료: 안압을 낮추기 위해 점안제나 경구 약물을 사용합니다.
  • 레이저 치료: 방수 배출을 촉진하거나 신생혈관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약물 및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방수유출관 삽입술이나 섬유주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H40-H42)의 예방

녹내장(H40-H42)은 시신경 손상을 초래하여 시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녹내장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 정기 검진: 40대 이후에는 매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 고위험군 모니터링: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자주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 혈압 및 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병을 철저히 관리하여 녹내장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흡연 금지: 흡연은 혈관 건강을 해치고 녹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이 필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항산화제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 눈 건강을 지킵니다.
  •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압 관리

  • 스테로이드 사용 주의: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시 안압 상승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 전후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안압을 낮추는 점안제 사용: 이미 녹내장이 진단된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압을 낮추기 위한 점안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 감소: 스트레스는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녹내장(H40-H42)은 시신경 손상을 통해 시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안압 관리를 통해 녹내장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시력에 이상이 생기거나 녹내장(H40-H42)이 의심될 경우,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0). Available from: WHO
  2. Mayo Clinic. Glaucoma. Available from: Mayo Clinic
  3.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AO). Glaucoma. Available from: AAO
  4. National Eye Institute (NEI). Glaucoma. Available from: NEI
  5. Royal National Institute of Blind People (RNIB). Glaucoma. Available from: RNIB

위의 자료들은 녹내장(H40-H42)의 이해와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H40-H42)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녹내장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녹내장(H40-H42)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시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시력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예방을 위한 노력과 정기적인 건강 관리는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합니다.

상위 분류

하위 분류

  • [H40] 녹내장
  • [H42]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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