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모 묘소’ 공방과 막장 정치: 정도전의 분배론은 어디로 증발했는가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위원의 대통령 부모 묘소 참배를 두고 야당이 ‘막장 정치‘라 규탄하며 연일 포화를 퍼붓고 있다. 언론과 지식인들은 기다렸다는 듯 공직자의 처신과 예의, 언론의 독립성이라는 해묵은 도덕률을 끄집어내며 양측의 볼썽사나운 공방을 한탄한다. 마치 우리 정치가 한때는 고결한 공공선과 숭고한 도의에 기반해 작동하기라도 했던 것처럼, 여야가 늘어놓는 분노의 수사학은 온갖 감상적 휴머니즘으로 포장되어 대중의 감정을 … 더 읽기